<이천>마장택지 사업 장기표류…마장면민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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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마장택지 사업 장기표류…마장면민 뿔났다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04.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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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특수전사령부(특전사)이전에 따른 이천시 마장면에 마장택지지구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신·증설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10년째 표류하자 주민들이 빠른 해결을 요구하며 등교 거부, 집회 등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마장면 특전사 이전 대책위, 마장면 초중고 운영위, 학부모회, 이장단 협의, 주민 30여 명은 지난 12일 이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전사 이전에 따른 학교 및 사격 소음문제 조속 해결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격장 운영과 관련, 새벽 사격으로 수면장애와 장애인거주시설 내 장애인 불편, 축사 유산문제 등을 거론하며 방음벽의 정품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한 특전사 이전이 추진된 지 10여 년이 지난 현재 학생수가 급증했음에도 예산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초등학교 신축은 교육부와 LH가 함께 부담하고, 중·고교 분리에 따른 리모델링 비용은 국방부와 LH가 진행하기로 주민들과 약속했는데도 불구하고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특전사 이전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마장면 주민 25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권익위 등에 제출하고 이달 말까지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해결되지 않으면 학생들의 등교 거부 등 강력 투쟁을 펼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특전사는 지난해 8월 입주했는데 이에 따른 마장택지지구사업은 학생 수용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지지부진한 상태로 택지 조성은 완료됐는데도 아파트나 학교 신축 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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