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평택=김종대 기자 |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 조성, 미세먼지 줄여 대기질 개선 나서
실효성 있는 환경정책 마련 계획, 나무심기·친환경차 보급 등 추진
균형있는 도시 발전 도모, 관광·여가 즐길수 있는 평택항 조성
“미군이전 후 국제문화거리 만들 것”, 침체된 구도심지 활성화 방안 마련
2019년 새해 주요 시정 방향
평택호 관광단지 신속 진행 나서, 동부고속화도로 추진… 교통정체 해소
“시민과 소통 게을리 하지 않을 것”
# 2018년 한해의 소회는
취임한 날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평택의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평택은 개발이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지역간 불균형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취임전 보다 많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지방자치시대에서 시민 삶의 질과 행복의 질 개선과 향상을 위해 시장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훨씬 큰 것 같다.
이러한 시민 여러분들의 큰 기대가 한편으로는 부담도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이 평택의 발전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면서 더 큰 평택을 그려 나가겠다.
# 평택시의 주요 현안사항은
3개 시‧군 통합과 급속한 개발위주의 정책으로 발생한 환경악화 문제, 제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 지역간 불균형은 꼭 해결해야할 현안이다.
앞으로 현안 해결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평택시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수립하고 집중할 방침이다.
미세먼지와 수질악화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 조직에서 환경농정국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으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효성 있는 환경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중앙부처와 인근 지자체와도 협력해 나갈 것이다.
현재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는 서비스, 관광과 첨단 산업구조로 고도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
그 동안 물동량만 오가던 평택항은 사람이 즐겨 찾는 공간,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항만배후단지 조성, 문화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 여가, 관광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
한편, 대규모 미군이전이 진행되고 있는 미군부대 주변에는 글로벌 젊은이들이 모여 어울릴 수 있는 국제문화공간 조성과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 2019년 시정운영 방향은
2019년은 인구 50만 도시가 되는 해로서 우리시 위상에 맞는 미래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산업의 융복합 확산 추세에 맞춰 산업구조 고도화 및 정부 산업혁신성장 5대 신산업 선도적 유치를 통해 산업구조를 서비스, 관광, 첨단산업 등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개편해 나갈 것이다.
평택항은 무역물류 기능은 물론 서비스, 관광, 휴양, 레저 등 시민이 쉽게 찾아와 보고 즐기는 친숙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또한 평택의 미래청사진을 시민과 함께 설계하기 위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평택 미래발전전략 시민대토론회’ 개최할 예정이다.
급속한 도시개발과정에서 나타난 미세먼지 등 각종 환경문제를 개선해 깨끗한 도시를 조성하겠다.
우선 2018년 기준 62㎍/㎥인 미세먼지 농도를 2022년까지 47㎍/㎥ 으로 저감하는 지역맞춤형 ‘푸른하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환경부, 경기도, 충청남도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노후경유 시내버스 교체, 미세먼지 분석, 정보제공 등을 해나가겠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30만 그루 나무심기로 도시숲을 조성하고 모산근린공원 등 도시공원 조성을 앞당기겠다.
또한 친환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선도적 구축하고 통복천의 수질 4등급을 2020년까지 2등급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문화,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미군기지 주변을 중심으로 보고 즐길 수 있는 국제문화거리 조성과 테마형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 또한 평화예술의 전당을 2019년 하반기에 착공하고 전통과 관광산업이 융합된 한옥마을 건립을 추진하겠다. 진위·안성천에는 생태계 복원사업, 오성강변 르네상스 사업, 군문교 일원 시민유원지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 생태·여가 벨트 조성하겠다.
도시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우선, 구도심 지역의 상권 활성화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평택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과 주민참여형 특화사업,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공공형 택시 운영 등으로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가겠다.
체계적인 농촌개발과 농촌관광상품을 개발해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안정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그램 개발 운영과 로컬푸드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농가체험, 농촌관광농원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와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겠다.
따뜻한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기능을 강화하겠다.
복지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민관협력의 복지체계를 구축하고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의 발굴·육성, 장애인 등 약자의 사회적일자리 지원 확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평택사랑상품권 발행, 평택도시공사 공급 공공임대 행복주택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르신‧여성‧아동‧장애인의 복지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
# 평택시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우리시는 서풍과 남서풍이 주로 부는 경기도 서남부에 위치해 대기오염 발생량이 경기도내 세 번째로 중국 황사 및 충청지역 화력발전소, 산업단지, 각종 도시개발 등의 지리적인 영향과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자동차 ․ 제조업시설 등 국내 ․ 외 다양한 원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미세먼지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평택 푸른하늘 프로젝트’를 수립해 그간 추진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신규 사업을 추가·보완해 평택시 미세먼지 농도를 2022년까지 환경정책기본법상의 대기환경기준(50㎍/㎥) 이내로 대기질을 개선 할 계획이다.
자체 추진사항으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관리강화, 시내버스 천연가스 버스 교체, 친환경차(전기자동차) 보급 및 나무심기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대외적으로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당진 중앙 부두 및 한국서부발전본부등 우리시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장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미세먼지 저감방안 추진한다.
또한 맞춤형 저감대책 마련을 위해 평택시 미세먼지 성분분석 및 기여도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중으로 그 결과에 따라 원인별 저감대책 수립 추진하고 시 단독 추진이 어려운 사항에 대해는 환경부, 경기도 그리고 충청남도 등과 협의체 구성으로 공동 대응방안 마련하겠다.
아울러,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피해 예방을 위해 대기오염 측정소 추가 설치, 환경 민감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공기청정기 지원 및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 교육 등 다양한 시민 교육 및 지원사업 실시하고 2019년에는 ‘우리동네 미세먼지 실시간 알림 서비스(가칭)’를 구축해 시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의 미세먼지 실시간 농도를 제공해 시민 건강피해 예방 및 생활 편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 구도심의 도시재생과 균형발전 대책은
평택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LG전자 등 산단조성과 브레인시티, 고덕국제신도시등 신도시 개발로 원도심과 신도시간 불균형 발전으로 기존 시가지의 슬럼화 및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원도심에 대해 체계적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민선7기의 공약사항 중 평택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제시했으며, 이는 신도시 개발로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취약해진 구도심의 상권을 살리고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구도심과 신도시 간 지역 불균형 해소로 더불어 골고루 잘사는 평택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리시는 경기도 자치단체 중 2번째로 2017년 6월 2026 평택시 전략계획을 수립해 안정, 신장지역 등 7곳의 활성화 지역을 선정, 단계별 활성화 방안을 수립 중에 있으며, 2018년 7월 안정리 등 4개소에 대해 2018 뉴딜사업 대상지로 공모해 안정지구가 선정되는 등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으며, 앞으로도 균형발전을 위해 준비해 나갈 것이다.
또한, 공모사업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한 바, 향후 평택시 주민들과 함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좋은 성과를 이뤄 낼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 브레인시티 현재 진행상황과 향후계획은
브레인시티는 지난 10여 년간 여러 가지 험난한 과정을 극복하며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8년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협의가 실시돼 소유권 이전 및 보상금 지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보상대상금액 총 1조 6726억원 중 9651억 원이 지급됐다.
이미 협의된 금액에 대해서는 수용재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성균관대가 불참 의사를 밝힌 뒤 해당 부지에 대한 최적의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 및 나라장터에 ‘브레인시티 사업 대학교용지 대체 활용방안 강구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사업시행자가 당초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에 지원하기로 했던 지원규모는 변함없이 이행하기로 중흥 측과 협의했다.
향후 계획은 2019년 상반기 중 보상을 마무리하고, 착공식 및 공사에 착수해 2021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브레인시티는 첨단산업단지와 친환경 주거 공간 등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 기대한다.
# 평택호 관광단지 앞으로의 개발계획은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작년 3월 83만평에 대한 민간투자사업을 종료하고 권관리 지역 20만평은 관광단지로 개발을 추진하고 대안･신왕리 63만평은 해제를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신속한 개발을 위해 평택도시공사의 참여를 결정하고 공동으로 조성계획(안)을 마련했다.
진행과정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대상으로 결정돼 당초 지난 10월에서 다소 지연된 1월 조성계획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후 내년 상반기에는 도시공사로의 사업시행자를 변경하고 하반기부터는 보상 절차를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제가 진행중인 대안･신왕리 지역은 주민들의 건의사항 반영과 해제된 후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5월 ‘성장관리방안’을 수립 고시했다. 또한 해제예정지역에 실질적인 주민 혜택 지원 차원에서 기반시설 지원계획을 마련해 2023년까지 총사업비 840억원을 들여 도로 6개 노선 확포장 등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시는 조성계획, 성장관리방안, 기반시설 지원계획 등 수립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추진했고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도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공감하면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 동부고속화도로 추진방향은
동부고속화도로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소사벌지구의 유발 교통량 처리와 우리시 동부지역 주요간선도로 교통지·정체 해소를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결정되어 추진중인 사업이다. 시는 지금도 국도1호, 지방도 317호 등 주요간선도로가 각종 개발사업 준공에 따라 출·퇴근시 상습지·정체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고 신규아파트 입주가 지속적으로 예정되어 있어, 우리시의 통행불편 해소를 위해서라도 본 도로개설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토론회 개최시에 주요의견인 소사벌지구, 송북동지역 지중화 및 노선변경에 대한 세부검토결과를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민들게 공지한 바가 있으며, 행정절차를 재추진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예정임을 알려드린 바가 있다.
향후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영향평가 절차이행시에 주민설명회 등을 실시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며, 관계분야의 전문가들과의 검토과정을 통해 인접지역주민들께서 우려하는 주민생활환경 피해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개발에만 몰두해온 평택은 지역 간 불균형과 갈등이 여전하고 삶의 질이 낮다. 앞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행정, 시민이 주인 되는 더 큰 평택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쾌적하고 행복한 시민의 삶을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이 중심인 평택,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평택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고 열심히 일하겠다. 시민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 시민여러분 ! 늘 건강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