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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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로 발돋움
  • 권영복 기자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8.12.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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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수원시, 추진상황 보고회 열어
3대 목표 설정·53개 사업 펼쳐
은퇴자 공공일자리 지원 추진
원스톱 관리 치매안심센터 설치

수원시가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8 고령친화도시 조성 세부실행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고령친화도시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고령친화도시’는 어르신들에게 참여·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생애주기에 따른 신체·정신·사회적 활력을 추구하는 도시를 말한다.

수원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3대 목표를 설정하고 6대 영역에서 53개의 사업을 진행했다. 3대 목표는 ‘은퇴 대비 미래 환경 조성’,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 환경 조성’, ‘사회통합과 소득 창출 환경 조성’이고, 6대 영역은 ▲인생 제2막 은퇴 설계 ▲활동적인 생활환경 ▲건강한 노년 ▲활력 있는 노년 ▲사회적 존중과 세대통합 ▲안정된 노년 일자리 등이다.

‘인생 제2막 은퇴 설계’는 베이비부머 생애 재설계 지원, 베이비부머 민·관 합동 취업박람회 개최, 은퇴자를 위한 강연회 등 사업으로 진행됐다. 은퇴자를 대상으로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새 희망 일자리(구 공공근로) 분야에 총 653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활동적인 생활환경’은 어르신들 복지시설 확충, 지속가능한 수원형 마을 만들기 사업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는 올 한 해 동안 노인주간보호센터·노인복지관·노인복지주택 1개소와 경로당 11개소를 신설했다.

‘건강한 노년’은 치매안심센터 설치, 노인 돌봄 서비스 지원, 독거노인 응급안전서비스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는 어르신들이 치매안심센터에서 편리하게 치매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혼자 힘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방문·가사 서비스를 지원하는 ‘노인돌봄 종합 서비스’를 돌봄세상 등 수원지역자활센터 7개 기관과 연계해 어르신 446명을 지원했다. 또 주 1회 방문하고 주 2회 전화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는 ‘노인돌봄 기본 서비스’로 SK청솔노인복지관 등 4개 기관과 연계해 어르신 3065명을 지원했다.

‘활력 있는 노년’은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친구 만들기), 경로당 환경개선·우수 프로그램 보급 등으로 진행됐다. 가족·이웃과 접촉이 없어서 우울증 등 위험이 높은 독거노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집단 치료, 각종 모임 등을 지원해 사회적 관계망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2016년에 받은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내년에 다시 받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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