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중심 태국·미얀마 시장서 수출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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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중심 태국·미얀마 시장서 수출 ‘신바람’
  • 한연수 기자  jsh5491@joongang.tv
  • 승인 2018.12.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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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 파견된 ‘경기도 FTA활용 아세안 시장개척단’. /경기도 제공

| 중앙신문=한연수 기자 | 경기도-FTA센터-코트라
중소기업 13개사 파견 성과
156건 910만달러 계약 추진

경기도 시장개척단이 아세안 한류 중심 ‘태국’과 ‘미얀마’에서 수출 신바람을 몰고 돌아왔다. 경기도는 ‘FTA활용 아세안(4차) 시장개척단’을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태국 방콕과 미얀마 양곤에 파견해 도내 중소기업의 아세안 지역 판로확보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내 중소기업 13개사로 구성된 이번 시장개척단은 총 196건 1899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910만 달러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경기중소기업연합회(경기FTA센터)가 도의 지원을 받아 주관했으며, 비티컴퍼스, 대진전기, 메타네트웍스, 엠케이생명과학, 에이치앤비, 금강변압기, 파워브릿지, 트라움컴퍼니, 한국스펙트, 퍼시픽로얄, 삼원코리아, 나비뷰티, 일섬 등이 참가했다. 도는 원활한 수출상담을 돕기 위해 바이어 발굴 및 상담을 주선하고 간담회를 통한 시장브리핑, 현지 교통편 및 통역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태국 방콕에서는 76건 838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56건 368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미얀마 양곤에서는 120건 1061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100건 542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각각 기록했다.

광주 소재 꽃 포장지 제조업체 삼원코리아는 방콕의 T사와 연간 10만 달러 이상을 납품하기로 협의하고, 현장에서 바로 1만2000달러 상당의 상품을 주문받는 성과를 거뒀다. 용인에서 열전사지를 제조하는 한국스펙트는 중국 경쟁업체들도 개발하지 못한 특수 제품 등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으며, F사와 L사와의 긴밀한 협의로 연간 5만 달러 이상의 수출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파워브릿지의 조용호 대표는 “자사 부품을 수입해 조립 및 가공 후 수출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고자 했는데, 경기FTA센터와 코트라의 적극적인 섭외로 적합한 바이어들과 다수 매칭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경기도 시장개척단 사업에 첫 참여한 금강변압기, 트라움컴퍼니, 에이치앤비는 “개별 중소기업이 수출길에 직접 나서기 어려우나 경기도와 경기FTA센터의 지원 덕분에 안정적인 아세안 시장 개척의 첫발을 내딛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과 영국 브렉시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번 FTA 활용 아세안 시장개척단의 활약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태국, 미얀마 등 소비력이 증가하는 아세안 시장을 공략할 도내 기업의 수출 개척을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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