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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 손흥민, 환상적 득점에 도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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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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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터뜨리자 무사 시소코와 기뻐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토트넘, EPL 레스터시티전서 2-0 완승
“골 넣는 건 항상 자랑스러워…득점 노력”

손흥민(26·토트넘)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폭발하는 등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전체 5호, 리그에서는 3호 골이다. 그는 사흘 전 사우샘프턴과의 15라운드에서 유럽 빅리그 통산 100호 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델리 알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세 번째(리그 2호) 도움까지 올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2연승을 이어간 토트넘은 리그 3위(승점 36)를 달렸다. 레스터시티는 리그 6경기 무패(2승 4무)를 멈추고 9위(승점 22)를 지켰다.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벤치에 앉히고 시작한 토트넘은 초반 레스터시티의 촘촘한 수비에 공격 활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전방에 나선 손흥민은 전담 키커도 맡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려 노력했으나 쉽게 풀리지 않았다. 다소 답답하던 흐름을 뚫은 건 손흥민의 한 방이었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날 기색이 짙던 추가시간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세르주 오리에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을 그대로 골대에 꽂았다. 오리에에게서 공을 받은 뒤 중앙 쪽으로 들어가며 한 번의 터치로 공간을 찾고, 상대 수비를 앞에 둔 채 과감한 마무리까지 전적으로 손흥민이 만들어 낸 장면이었다.

손흥민의 골 덕분에 기세가 오른 채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엔 헐거워진 압박 속에 한결 원활해진 움직임을 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도움까지 추가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무사 시소코가 중원에서 넘긴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은 손흥민이 반대편의 알리 쪽으로 올렸고, 알리가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넣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22분 루카스 모우라를 에릭센으로 교체한 것을 시작으로 약 10분 만에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사용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조절했다.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해낸 손흥민은 후반 29분 토트넘 팬들의 박수 속에 케인과 교체돼 나가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손흥민은 원정경기를 마치고 “몇 번 훌륭한 골을 넣었지만, 이번 골은 특별했다. 항상 연습해오던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골을 넣는 건 항상 자랑스러운 일이다. 매번 득점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이렇게 경기에 뛰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11월 A매치에 합류하지 않은 채 체력을 완전히 회복한 뒤 맹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의 모습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 몇달 간은 손흥민이 너무 많은 여행을 하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게 사실이지만,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고 손흥민이 더 나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면서 “그의 헌신과 활약에 무척 기쁘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webmaster@joongang.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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