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쌀 팔아주기 위해 공직자들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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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쌀 팔아주기 위해 공직자들 팔 걷었다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04.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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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여주시는 쌀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생산의욕을 높여주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공직자 ‘내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을 펼친다.

이는 전국 최고의 밥맛과 고품질을 자랑하는 대왕님표 여주쌀이 계속되는 풍작과 쌀 소비량 감소,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유통시장에서 중·저가 쌀을 선호하고 있어 고가미인 여주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 이를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현재 여주시 쌀 재고량은 1만7768톤으로 2016년산 수매량 대비 재고보유율이 55.4%로 매우 높은 편으로 공직자 ‘내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84톤 4195포(20kg/포)를 판매할 계획이다.

여주시는 공직자의 솔선수범을 강조하면서 공직자 내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 적극 동참, 지역내 음식점 대상 여주쌀 인증제 추진, 유관기관, 출향인사, 자매결연 기관 및 관련업체에 여주쌀 홍보하기 등을 실천사항으로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내고장 여주쌀 팔아주기 운동은 공직자가 농업인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왕님표여주쌀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브랜드(네이밍) 변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대왕님표 여주쌀 CF를 제작해 전국 유일 국가지정 쌀 산업특구에 걸 맞는 품격 높은 여주쌀 홍보로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주시의 이 같은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내 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은 농업인의 사기진작과 소득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2016년 수확기 이전에 재고량 소진으로 여주시민의 자부심인 대왕님표 여주쌀의 지속적인 명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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