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수원=권영복기자 | 사람들은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은 평등하다고 외치며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남성의 입장에서 그들만의 평등이었던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영역에서 남자와 여자를 서로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해 똑같은 참여 기회를 주고, 똑같은 권리와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양성평등이다.
지난 13일과 14일(1박2일) 전남 구례군 지리산 온천랜드에서 수원시 여성단체·시설·NGO 회장 및 회원을 대상으로 ‘2018. 여성리더 공동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의회 여성의원들과 수원시 여성단체 여성리더들이 현지 체험활동을 통해 정보공유 및 역량강화로 시정시책 및 여성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 편집자 주 -
보내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11월 중순, 드높은 하늘과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인 지리산 산수화마을 서쪽에 위치한 수백 년 전부터 만인의 병을 낫게 한다는 방장산하제중약천으로 유명한 지리산온천랜드.
이곳을 수원시의회의원, 수원시 여성단체, 시설, NGO 회장 및 회원들 80여명이 ‘2018, 여성리더 공동워크숍’을 갖기 위해 찾아 갔다.
이번 워크숖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지회(회장 최수아)에서 주관하고 수원시의회 여성의원을 비롯해 여성자문위원회, 여성경영인협의회 등 수원시 30개 여성단체 회장 및 회원 8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현지 체험활동을 통한 정서 함양과 서로간의 친교와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으며, 수원시 여성단체 활성화 및 리더십 배양으로 수원시 정책 추진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로 활용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 이였다.
수원시 여성리더 역량강화교육
첫날 참석자들은 (주)인성코리아 전문교육위원이며 지방행정연수원 5급 전임강사인 이승모강사의 마음열기, 유쾌한 소통의 법칙이란 주제의 열띤 강의에 몰입했다.
교육과정은 수원시에서 실시하는 여성 대상 교육과정으로 소통, 화합 및 벤치마킹을 통해 수원시를 이끌어 갈 여성 리더를 양성하고자 맞춤형 교육으로 이어졌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이 변화와 창조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선진지 견학 및 벤치마킹을 통해 변화의 기회를 모색한다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았다.
이승모강사는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질문이 없는 뇌는 길을 찾지 않으며, 새로운 변화를 위한 마음의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어 열린 2교시 강의는 ‘The 큰 리더십’이란 주제의 강의는 이동호 강사의 강의로 시작됐다.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가치 기준을 확립하고 의식을 확장한다’라는 학습목표를 가지고 120분의 강의에 들어갔다.
역사 속에서 찾아보는 여성 리더로 독립군의 어머니이며 여자 안중근으로 불리우는 남자련 열사를 소개했으며, 4차 산업,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자세와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의 추격형 인재와 도전형 인재를 비교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공직자로서의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리더십을 배양하고, 의식의 변화 및 확장에 따른 리더의 방향을 제시 했다.
이날 ‘2018, 여성리더 공동워크숍’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수원시의회 여성의원들과 함께 참석한 조명자 수원시의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워크숍이 수원시 여성단체협의회가 60만 수원시 여성들을 대변 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 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여성친화도시인 수원시에 걸맞게 발맞춰 나가고 여성친화도시의 완성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또한 “역량강화를 위한 오늘의 행사가 실속있는 워크숍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교육을 통해 열심히 경청하는 회원들을 보니 진정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임을 느꼈다”고 하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젊은 여성들의 참석율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최수아회장은 인사말에서 “수원시 여성단체 모두의 열성적인 도움으로 오늘과 같은 성황이 있게 되었음에 감사드린다”고 하며 “수원시 여성리더들만의 이 자리에서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고 역량강화를 함으로서 자생해 나가고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풀고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특히 이번 워크숖에는 전라남도 구례군 김순호군수와 구례군의원들이 방문해 수원시여성단체회원들을 환영해 주고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지역 해설사를 동행해 구례5일장을 비롯해 온천과 한국압화백물관 그리고 사성암 등을 안내했다. 김순호군수는 구례군여성단체와 MOU를 제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