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고3 수험생 전방위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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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3 수험생 전방위 지원책 마련
  • 한성규기자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8.11.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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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8시 10분 시내버스 집중배차
/인천시 제공

| 중앙신문=한성규기자 | 인천시는 15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교통 및 안전부터 수능 후 휴식까지 전방위적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2일 현안점검회의에서도 수능 대비 종합대책을 가장 먼저 챙기고, 수능 시험장의 안전사고 예방책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박 시장은 “우리시의 3만여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각자의 꿈을 향한 도전이 잘 이뤄지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수험생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올해 인천시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인원은 총 3만598명으로, 시험장은 49개교 1,118시험실에서 치러진다. 이는 지난해 3만546명에 비해 52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시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15일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에 시내버스 운행을 늘려 집중 배차한다. 지하철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 4편을 대기시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에는 ‘수능시험장 경유’ 안내표지판’을 부착하고 안내 방송을 실시 예정이며, 시·군·구의 관용차량도 비상사태 발생 시 수능생들의 이동을 도울 수 있도록 대기한다.

또, 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1·2급 장애인, 3급 뇌병변 및 하지지체 장애인과 이들을 동반한 보호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무료로 제공한다.

옹진군·강화군에 거주하는 5개 고등학교 66명의 수능생은 수능일 당일 기상악화 등에 대비해 사전 출도하거나 긴급 상황 발생 시 행정선, 소방 헬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대책을 마련했다. 또 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번에 수능이 치러지는 인천지역의 49개 학교에 출동·대기하는 등 수능 전후 학생들 의 안전을 책임진다. 수능 당일에는 시험이 진행되는 49개 모든 학교에 오전 7시 30분부터 출동해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기한다. 또 화재 등 사고에 대비해 모든 고사장을 사전 방문해 건물구조, 소방 시설 등을 파악해 수험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수능을 끝낸 학생들의 마음 건강과 휴식을 챙기는 행사도 진행된다. 시는 17일 오후 1시부터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대강당에서‘2018 인천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기획된 행사로, 인기래퍼 면도를 비롯해 인천출신의 최엘비, 파워풀한 래핑의 블랙나인, 고등래퍼 최서현, QM, ODEE 등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나온다. 29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제9회 인천 미래 인재양성 MIND UP’ 행사를 개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체육·문화 활동, 연예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그간의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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