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예회관, 수능생 공연 반값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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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예회관, 수능생 공연 반값할인
  • 김한규기자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8.1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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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8일 ‘밴드데이’·23~ 24일까지 정기공연 <비가(悲歌)>·29일~ 12월 1일까지 ‘얼리 윈터페스티벌’
/인천시 제공

| 중앙신문=김한규기자 | 인천문화예술회관이 힘든 학업과 입시의 스트레스를 견뎌낸 수험생을 위해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수능 다음날인 11월 16일부터 12월 초까지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챙겨 오는 수험생들은 인디음악, 무용, 낭독극 등 다양한 공연을 50%할인 받아 감상할 수 있다.

수능일 다음날인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는 세대와 장르를 초월하여 자신들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추구하는 밴드 12팀이 3일간 무대에 오르는 <밴드데이>가 열린다. 소란, 아도이, 라이프앤타임, 9와숫자들, 빌리어코스티 등 현재 인디씬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들이 출연하여 열정적인 시간을 선사한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는 신이 부여한 운명에 저항하는 인간의 빛나는 투쟁을 그린 인천시립무용단의 정기공연 <비가(悲歌)>를 만날 수 있다. 그리스 비극의 대표인물인 오이디푸스와 이오카스테 등 신화 속 인물의 본성과 심리를 캐릭터 중심의 춤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인간의 주체적 의지와 굴하지 않는 존엄을 그려낸다.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펼쳐지는 <얼리 윈터페스티벌>은 청소년을 위한 맞춤 공연이다. 현대무용, 낭독극, 음악회를 등 순수 예술 장르의 공연 중에서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 3일 동안 연이어 무대에 올리며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높였다. 29일에는 국내 현대무용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LDP무용단의 <해설이 있는 현대무용>, 30일에는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남겨진 이들의 삶을 특유의 유머로 담담하게 그려낸 낭독극 <웃는 동안>, 31일에는 애니메이션 음악과 국민체조음악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을 자신만의 컬러로 편곡하여 들려주는 옐로우 스트링 보이즈의 <재즈 스트링 콘서트>를 선보인다.

50%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전화예매(1588-2341)를 통해 ‘수험생 할인’을 받아 예매한 후 공연 당일 수험표 또는 수시합격증을 지참하면 된다. 문의 1588-2341,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 참조

김경아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그간 학업에 매진하느라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스스로 삶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이자 공연 예술의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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