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야구캠프, 꿈나무들 든든한 ‘멘토’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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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야구캠프, 꿈나무들 든든한 ‘멘토’되다
  • 고양=이종훈 기자  jhl@joongang.tv
  • 승인 2018.11.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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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11일 열린 2018 고양시-박찬호 유소년야구캠프에서 이재준 고양시장과 박찬호 선수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양시 제공

| 중앙신문=고양=이종훈 기자 | 고양시, ‘꿈의 캠프’ 진행
초4~6 120명 멘토 12명 참가

1회 참가자 김혜성 넥센 선수
이번엔 코치로 캠프 참가 눈길

‘2018 고양시-박찬호 유소년야구캠프’가 대한민국 야구꿈나무들의 ‘꿈의 캠프’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지난 10~11일 고양시 NH인재원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전국에서 선발된 초등 4~6학년생 120명과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로 구성된 멘토 12명, 야구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2011년 1회 캠프에 참가했던 김혜성 선수(넥센)가 이번에는 멘토 선수로 참가, 꿈나무들의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김혜성 선수는 “8년 전인 고양 문촌초등학교 6학년 때, 여러분이 앉은 자리에 나도 있었다. 캠프에서 배운 내용과 정신자세를 되새기며 박찬호 선수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나를 키운 이 캠프에 멘토로 참가하게 돼 영광이고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꿈나무들은 1박2일 동안 멘토들과 함께 포지션별 훈련, 야구선수가 되기 위한 정신자세 등을 배웠으며 심리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부모 가운데 선발된 40명을 대상으로 운동선수 자녀의 영양보충, 가정에서의 교육법, 부상방지법 등에 대해 교육해 학부모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참가 꿈나무들은 멘토 선수들과 자유로운 ‘Q&A’ 시간도 가졌다. ‘어떻게 하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느냐’, ‘공을 멀리 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라는 기본적인 질문에서부터 ‘박찬호 선수는 나와 같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떤 마음으로 야구를 했나’라는 고차원적인 질문까지 쏟아져 멘토 선수들을 당혹하게 했다.

박찬호 선수는 “8회째인 캠프를 운영하며 꿈나무들을 위해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2년 뒤에는 캠프가 10년이 된다.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참석한 멘토는 ▲한국야구의 레전드 박찬호와 ▲샌디에이고 홍성흔 코치 ▲‘100승 투수’ 송승준 ▲‘롯데의 미들맨’ 오현택 ▲‘철벽외야수 민병헌’(이상 롯데) ▲‘영원한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 ▲‘KBO 대표 우타자’ 김태균 ▲‘돌풍의 한화 거포’ 이성열(이상 한화) ▲200안타의 서건창 ▲1회 캠프 출신 김혜성(이상 넥센) ▲‘만능 플레이어’ 황재균(KT) ▲KBO육성담당 차명주 위원 등이다.

고양=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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