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체전 17년 연속 종합우승… ‘金의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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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체전 17년 연속 종합우승… ‘金의환양’
  • 권영복 기자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8.10.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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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160개, 은 120개, 동 149개 총득점 62,819점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전라북도 일원(전주시 등 14개 시·군 분산개최)에서 개최돼 3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각자 고장의 명예를 걸고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전체 47개 종목(시범: 택견 포함)이 대회 최종일인 18일 오후5시 전체 종목경기가 종료되며 뜨거웠던 열기가 성화와 함께 꺼졌다. 참가 선수단들은 내년 서울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익산종합운동장 메인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폐막식은 17시30분부터 생동 전북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홍보영상을 오프닝 열상에 이어 선수단이 입장했다.

도 선수단은 메달합계 429개 (금 160개, 은 120개, 동 149개) 총득점 62,819점을 획득하며, 일찌감치 전국체전 17연속 종합우승이란 신기록 달성을 이룩했다.

2위는 개최지 전북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서울이 마지막에 전북을 제치고 총득점 46,310점, 메달합계 301개(금 87개, 은 95개, 동 119개)를 차지하며 준우승을 달렸고, 개최지 전라북도는 총득점 45.224점, 메달합계 222개(금 59개, 은 67개, 동 96개)를 차지하며 애초 목표했던 3위를 마크했다.

그동안 서울은 33회(개최지 서울)대회부터 49회(개최지 서울)대회까지 16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16회 연속우승의 기록을 갖고 있었다.

그 기록을 지난번 98회 전국체전(개최지 충북)에서 경기도가 우승을 거머쥐며 전국체전 16연패를 이루고 서울과 신기록 타이를 이뤘다.

금번 제99회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17연패의 신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포츠의 메카로 등극했다.

도 선수단은 출정 전에 이번 대회 예상 성적을 금메달 160개 내외, 예상득점은 6만점 이상을 하고 출전한 결과 예상치를 달성했다.

도 선수단은 36개 종료종목 가운데 핀수영, 조정, 체조, 유도, 검도, 육상(트랙), 육상(필드), 배구, 볼링, 탁구, 태권도, 복싱, 테니스, 양궁, 하키, 펜싱 등 15개 종목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이뤘다.

다관왕 현황을 살펴보면 남고부 자전거에서 주소망(의정부공고 2년)이 3km개인추발, 4km단체추발, 도로개인독주25km, 개인도로단체, 개인도로에서 마지막날 경기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영광의 5관왕에 올랐다.

체조 여고부 엄도현(경기체고)이 단체종합, 개인종합, 평균대, 이단평행봉에서 금메달을 쓸었고, 수영(다이빙)남고부 김영택(경기체고)는 싱크로다이빙 3m, 스프링보드 3m, 스프링보드 1m, 플렛포옴다이빙에서, 볼링 여고부 손현지(양주백석고 3년)는 개인전, 2인조, 5인조경기, 마스터즈에서 금맥을 캐며 3명이 4관왕의 영광들을 안았다.

또한, 역도 남일반부 김용호(포천시청)는 56kg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에서, 체조 여고부 여서정(경기체고)은 단체종합, 마루운동, 도마에서 금메달들을 쓸며 3관왕 3명을 배출했다.

도 선수단은 역도 여일반부 이슬기(수원시청)가 48kg이하급에서 인상과 합계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21명의 2관왕을 탄생시키며, 총득점 57,758점 메달합계 420개(금 158개, 은 117개, 동 145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체육대회 사상 최초로 17연패를 이룩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회 최종일 김제시민운동장 하키장에서 거행된 하키 여고부 경기에서 수원 태장고가 서울선발 송곡여고를 상대로 접전 끝에 1 ; 0으로 승리하며 하키의 명문 태장고의 이름을 빛냈다.

최종일 결과를 살펴보면 내년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대회에서 확인된 전력을 좀 더 관리하고 치밀한 계획아래 훈련에 매진한다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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