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용인=장형연 기자 | 취임100일 기자간담회서 125개 공약 이행계획 제시
“교통문제는 도시철도망을 꼼꼼히 갖춘 대중교통 중심으로 풀어갈 것”
백군기 용인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들이 시급히 해결을 원하는 교통 불편해소에 역점을 두고 민선 7기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선 7기 125개 공약사업 이행계획을 설명하고 “교통문제는 도시철도망을 꼼꼼히 갖춘 대중교통 중심으로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백 시장이 밝힌 공약사업 이행계획에 따르면 시는 도시철도 수서∼광주선을 에버랜드를 거쳐 남사로 연장하고, 경전철 동백역에서 GTX용인역을 거쳐 성복역까지 연결하는 신교통수단 건설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57번 국지도를 45번 국도까지 연결해 처인구 중심권에서 곧바로 성남 분당까지 갈 수 있는 도로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특별도시를 만들기 위해 용인시 일반회계의 5%인 1천억원대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교육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전임 시장 때 시작된 ‘보정·마북·신갈 경제신도시’ 조성사업은 ‘용인플랫폼 시티’로 사업명칭을 변경하고, 상업문화 복합기능 추가해 경제자족도시로 건설하기로 했다. 특히 GTX용인역과 연계해 수도권 남부 최대의 교통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민선 7기 동안 시립박물관 건립, 시민축구단 창단도 추진하기로 했다.
백 시장은 “취임 100일 동안은 시정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 시스템을 정비한 기간이었다”면서 “용인시가 전국 제일의 품격을 갖춘 명품도시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으니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할 용인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많은 응원을 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