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의 ‘孝’ 그 시작과 끝을 재조명하다
상태바
정조대왕의 ‘孝’ 그 시작과 끝을 재조명하다
  • 화성=김창주 기자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8.10.07 17: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앙신문=화성=김창주 기자 | 지난 6~7일 ‘효 문화제’ 펼쳐

화성시 대표 문화제인 ‘2018 정조 효 문화제’가 6일과 7일 이틀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융·건릉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효의 시작과 끝, 융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효 문화제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과 높은 시민참여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손색이 없었다.

올해 첫 선보인 ‘영우원 천장’은 사도세자의 묘를 천하제일 명당 화성시 융릉으로 이장하는 왕실 장례문화 재현행사로 시민들과 호위군, 의장 등 총 350여명이 화성 88수영장에서 출발해 융릉까지 1.4km 구간을 걸으며 장엄한 장면을 연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경기도와 서울시, 수원시 등이 공동 재현해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정조대왕 능행차는 6일 창덕궁에서 시작해 7일 수원시와 화성시의 시계인 대황교동에 이르러 현충공원, 융릉까지 말 70필, 취타대 90명 등 시민 총 500명이 참가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능행차가 융릉에 도착하자 전주이씨 대종종약원의 철저한 고증으로 재현된 ‘현륭원 궁원의 제향’이 펼쳐졌으며, 이를 메인무대에서 해설과 함께 이원 중계해 시민들의 이해를 높였다. 폐막 공연으로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을 엿볼 수 있는 연극 ‘정조의 꿈, 孝’과 뮤지컬 ‘정조대왕 초장지’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음식 콘텐츠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200여 년 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올렸던 은이 연포탕, 타락죽, 소고기 장조림, 화성 삼합, 곶감 쌈과 오미자차 등 효행 밥상이 박춘호 대전보건대학교 호텔외식조식과 교수와 함께 고증을 통해 재현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나눠졌다.

화성=김창주 기자
화성=김창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