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청소원 위한 휴게공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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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청소원 위한 휴게공간 마련된다
  • 한연수 기자  jsh5491@joongang.tv
  • 승인 2018.10.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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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한연수 기자 | 경기도시공사 시행 공공주택에 
‘반드시’ 설치…설계지침서 명시
이재명 “고된 노동에 대한 선물”

앞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모든 공공주택에 냉난방 시설 등을 기본적으로 갖춘 경비원·청소원 등을 위한 휴게공간이 반드시 설치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6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은 ‘경기도시공사 시행 공공주택 내 관리용역 휴게시설 확충방안’을 알렸다. 도는 산하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공동주택단지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경비원과 청소원 등 관리용역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공간을 반영한다. 이를 위해 휴게시설 설치 기준을 만들어 설계지침서에 명기하기로 했다.

모든 휴게공간에는 냉난방 시설은 물론 세면 및 샤워시설, 탈의시설 등을 기본적으로 설치하게 된다. 이런 설계지침서는 오는 12월부터 현재 실시설계 또는 사업계획승인 신청 전인 21개 사업(주택 수 1만896가구)부터 시행하고, 장기적으로는 앞으로 민간사업자 공모 등을 통해 시행할 21개 사업(주택 수 1만7천98가구)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미 공사가 많이 진행된 주택단지의 경우에는 지하에 있는 휴게공간을 자연채광이 되고 환기가 잘되는 지상층으로 옮기고, 역시 냉난방 시설 등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도와 경기도시공사는 휴게공간뿐만 아니라 경비실에도 냉난방 시설을 기본적으로 설치하고, 택배 물품 보관을 고려해 공간도 여유 있게 확보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경비원 등의 휴게시설 확보에 대해 “아파트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 저임금과 고된 노동에도 묵묵히 일하는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분들께 쾌적함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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