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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원 소지섭-사기꾼 송승헌 잘나가네'내 뒤에 테리우스' 4위·'플레이어' 7위 신규 진입
  • 연합뉴스
  • 승인 2018.10.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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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왼쪽)과 송승헌. /MBC, OCN 제공

임무 수행은 완벽하지만 육아는 허술한 첩보원과 사기 한 번을 쳐도 거하게 쳐버리는 사기꾼. 어느 각도로 봐도 멋진 배우 소지섭과 송승헌이 안방극장에서 각각 서로 다른 매력으로 무장하면서 시청자의 눈을 붙들고 있다. 3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9월 넷째 주(24~30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MBC TV 수목극 '내 뒤에 테리우스'와 송승헌이 출연하는 OCN 주말극 '플레이어'가 각각 4위와 9위로 진입했다.

소지섭이 3년 만에 복귀하는 드라마라 해서 화제가 된 '내 뒤에 테리우스'는 첩보극을 표방하지만 김본(소지섭 분)이 앞집 싱글맘 고애린(정인선)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코믹 에피소드가 더 눈에 띈다. 만약 이 드라마가 그저 소지섭이 멋있게만 나오는 완전한 첩보극으로만 그려졌다면 무수히 많은 장르극 중 하나가 됐겠지만, 여자를 대할 때 또 아이들 대할 때 어딘가 어설픈 김본의 모습 덕분에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 드라마는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고수가 드라마 주연을 맡은 SBS TV 의학드라마 '흉부외과'와 나란히 첫 발을 뗐는데, 시청률에서는 함께 7%대(닐슨코리아)로 박빙이었지만 화제성 만큼은 '내 뒤에 테리우스'가 우세한 분위기다.

폴란드 아름다운 풍경과 소지섭의 비주얼 등도 화제지만 애린의 아이들 육아를 맡게 되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소지섭 모습이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모양새다. 이밖에 지섭과 나이도, 덩치(!)도 차이가 많이 나는 정인선이 여주인공을 맡아 소지섭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줄지 우려도 있었지만 아역배우 시절부터 다진 연기 내공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여줬다. 악역으로 변신한 손호준 역시 어딘가 어설픈 악역으로 시청자 웃음을 자아낸다.

송승헌은 이번에 수려한 외모를 십분 살려 얼굴도 언변도 완벽한 사기꾼으로 변신했다. 여기에 능청스러움과 배짱이 가미된 게 포인트이다. '플레이어'는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일레븐'이나 국내 영화 '도둑들'을 연상케 하는 작품으로, 나쁜 자들의 돈을 확실하게 털어버린다는 유쾌 상쾌 통쾌한 콘셉트가 시청자 호응을 얻으며 첫회부터 4.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시청률을 기록하며 OCN 오리지널 시리즈 첫회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2회 역시 4.9%로 집계돼 5% 돌파를 목전에 뒀다. 무엇보다 '대장' 송승헌과 '냉미녀'(차가운 이미지의 미녀)의 아이콘 크리스탈(정수정), 익살맞은 천재 해커로 변신한 이시언, 이 작품을 위해 30kg를 찌워 마동석을 연상케 하는 몸집의 태원석 합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또 초반부터 영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액션과 크고 작은 사건들의 빠른 전개가 시청자 호평을 받아 앞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더욱 통이 커질 부패 권력 집단을 향한 통쾌한 응징 역시 안방극장에서 실패하기 어려운 소재다.

연합뉴스  lmk@joongang.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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