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평택=김종대 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은 최근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김영춘 장관과 만나 평택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 시장은 이날 접견에서 ▲평택·당진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 ▲서해대교 주변 항만 친수공간 조성 ▲항만배수로 정비사업 ▲1종 항만배후단지 정부재정 개발 ▲진입도로 추가개설 등을 건의했다. 또한 ▲입출항로 안전성 확보 ▲소형선박 접안시설 적기 개발 등 8가지 현안사업과 현재 추진 중인 신국제여객터미널 규모 확대도 건의했다.
이에 김영춘 장관은 “건의사항 전반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함께 자리한 항만국장은 “평택시 건의사항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항만기본계획 및 신항만 계획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평택시도 함께 노력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시장은 4급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직급을 2급 또는 3급으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김 장관은 평택항과 울산항에 대해 직급 상향을 검토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항이 타 시·군에 비해 미세먼지가 심하게 발생함에 따라 항만이나 선박으로부터 발생하는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육전설비(AMP)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절실하다”며 “평택항을 물류와 사람이 공존하는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항만 접경지역에 녹지축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평택항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관련법 제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며 “평택항 녹지축 조성과 관련해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도시숲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