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09.19 수 23:40
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주택공급 과잉 개발 우려 지역 의원에 상의도 못해”김종천 과천시장,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계획 자료 유출
  • 노태호 기자
  • 승인 2018.09.13 17:47
  • 댓글 0

신창현 의원에 문서 사진 4장 보내
국토부 직원과 비슷한 시기 추정

김종천 과천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계획 자료 유출자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 “지역의 주택공급 과잉 개발이 우려돼 상의하려고 지역구 국회의원인 신 의원에게 지난달 29일 전화를 걸었고, 시청 비서실을 통해 문서사진 자료 4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달 24일 국토부와 경기도, LH 등 관계기관 회의 후 경기도가 해당 시와 이 사업을 의논하는 과정에서 사업계획을 전해 듣고 과천이 택지개발 후보지에 포함된 것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택지 정보의 유출자로 밝혀진 경기도청에 파견된 국토부 서기관 A 씨는 지난달 24일 국토부·경기도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회의에 참석한 뒤 자료를 가져왔고, 2∼3일 뒤 신 의원실에서 연락이 와 개발 후보지 리스트만 사진으로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택지 정보를 신창현 의원에게 처음 제공한 인물은 국토부 직원 A씨로 보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김종천 시장도 신 의원에게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시장은 “과천은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와 주암동 공공지원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등 개발로 2023년까지 1만 4060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데 이 중 9600가구가 임대주택과 행복주택”이라며 “이미 공공주택 공급비율이 높은데 과천의 마지막 남은 개발 가용지가 또 주택공급 대상지에 포함되면 곤란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공식 발표에 앞서 협의 중인 신규택지 개발계획 내용을 신 의원에게 건넨 것을 두고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가 개발사업을 경기도로부터 설명 듣고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상의도 못 하느냐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전체회의는 여야 의원들이 수도권 신규택지 개발계획 자료 유출 의혹의 관련자 출석 문제 등을 공방을 벌여 하루 종일 파행했다. 김 시장은 국회가 요청하면 출석하겠느냐고 묻자 “추가로 사실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요청 들어온 거는 없지만 필요하면 나가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노태호 기자  webmaster@joongang.tv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태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