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정례회 한국당 불참 또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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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정례회 한국당 불참 또 파행
  • 용인=천진철 기자  cjc7692@joongang.tv
  • 승인 2018.09.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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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협치를 외면한 이건한 의장의 불통을 지적하며 의장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중앙신문=용인=천진철 기자 | 이건한 의장 ‘협치 외면’ 지적, 사퇴 촉구…현수막도 내걸려

“시민이 뽑았는데 본인들이 잘났는지 아나봐요”.

용인시의회(의장 이건한)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5일 제227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었지만 이번에도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파행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도 정례회에 참석하지 않는 자유한국당은 협치를 외면한 이건한 의장의 불통을 지적하며 의장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당 대표를 맡고 있는 신민석 의원은 “의장은 어느 한 정당의 의장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한 의장은 한쪽에만 서있다”며 “지난 주 민주당과의 자리를 주선한 이 의장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자리를 만드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임위 활동은 현안과 중요 사안별로 당론 없이 의원들 개인의 판단에 따라 알아서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건한 의장은 현 상황에 대해 “양당의 입장 조율을 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했지만 간극이 좁혀지지 않아 답답한 입장이다”며 “시민들에게 죄송하고 송구스런 마음뿐이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용인시의회는 민주당과 한국당 간 자리싸움의 진흙탕 속에 반쪽자리 입법기관으로 전락하면서 민의의 전당은 아수라장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이 뽑아 주었는데 본인들이 잘나서 된 줄 안다”며 “저런 사람들을 뽑아준 내가 한심하다”고 말했다. 한편, 100만 용인시민들의 세금으로 용인시의회 29명 의 시의원에게 지급되는 예산은 의정활동비 3억 5600만 원 월정수당 9억 1200만 원, 8억 5100만 원, 국외여비 1억 500만 원 의정 공통경비 1억 8600만 원으로 총 15억 6100만 원 시민혈세가 지급되고 있다.

용인=천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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