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사업장서 이산화탄소 유출…1명 사망·2명 부상
상태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서 이산화탄소 유출…1명 사망·2명 부상
  • 용인=천진철 기자  cjc7692@joongang.tv
  • 승인 2018.09.04 17: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앙신문=용인=천진철 기자 | 3명 모두 협력업체 직원…병원후송 부상자 2명 의식 못찾아
2014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도 유사 사고로 1명 사망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업장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20대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4일 오후 2시께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1층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협력업체 소속 직원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자체 소방대가 바로 출동해 부상자 3명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3시 40분께 A(24)씨가 숨졌다. 또 B(26)씨 등 2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소화설비를 관리하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로, 당시 설비를 옮기는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측은 "사고를 당한 협력사 직원들과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4년 3월 수원 삼성전자생산기술연구소 지하 기계실 내 변전실에서도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근무 중이던 50대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진 바 있다

용인=천진철 기자
용인=천진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