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이종문 지평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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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종문 지평농협 조합장
  • 양병모 기자  jasm8@hanmail.net
  • 승인 2017.03.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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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경제력 향상으로 조합원 풍요로운 농협 만들 것
이종문 조합장이 조합원들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 성과와 앞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합원 복지, 경제력 향상을 위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중앙신문=양병모 기자 | 영농자재 지원과 자금 지원으로 실익 확대

토움 우리나라 대표 장류로 자리매김

농업의 중추적인 역할로 조합원 권익 신장

 

Q 지평농협이 지역에서의 역할은?

A 우리 농협은 1969년 11월 24일 농업인들의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설립된 농업단체입니다. 현재 우리 조합은 지난해 1975명으로 이 중 여성조합원이 781명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권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금 농산물은 국제경쟁시대로 한국 농업 경쟁력을 갖게 하고 활기가 넘치는 농촌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조합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합원들의 영농 소득증대를 위해 교육지원 등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영농지도비 8억 4500만 원을 지원했다. 지평농협은 영농 지원과 농업인의 실익을 위해 임직원 모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0년과 2012년, 2013년에 이르기까지 3회에 걸쳐 클린-뱅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2008년 예수금 600억 원, 상호금융 대출금 550억 원의 규모에서 지난해 예수금 1300억 원, 상호금융 대출금 110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는 등 경기침체와 저금리 여건에서도 지속적으로 신용사업의 위기 극복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역농협과 지역사회는 긴밀한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서로에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입니다. 우리 지평농협은 산지 중심의 농산물 유통혁신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간 상생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에겐 적기 영농자재 지원과 자금 지원으로 실익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과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으뜸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경영철학이 있다면?

A 조합원과 고객, 지역주민을 존경하고 배려하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튼튼한 경영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우리 농협은 조합원과 고객이 주인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농업발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역농협은 농업 지원은 기본이고 조합원의 삶에 깊숙이 관여해 다양한 사회, 문화, 복지 등 삶과 생활에 밀접한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농협의 조합장이 아닌 농민의 대변자로 섬기는 농협, 섬기는 경영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서로 소통하고 모두의 의견을 존중해 조합원과 고객 주민이 행복한 시대를 만드는데 주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 수상 소감은?

A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 수상은 조합원 여러분과 임직원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우리 농협은 조합원 여러분들의 믿음으로 신용사업 기반을 구축해 지역농협이 지역사회의 구심체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지역주민과 농협 조합원의 경제적성장과 복지 및 6차 산업 활성화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조합원 여러분들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또 농민도 잘살고 국가도 발전할 수 있는 윈윈 하는 농경 정책으로 조합원 모두가 풍요로운 그날을 만들기 위해 복지와 경제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Q 지평농협이 조합원 복지를 위한 사업이 있다면?

A 조합원들의 주인의식을 높이고 권리를 찾아주는 것이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 스마트 시대로 모든 정보뿐만 아니라 거래와 금융 등이 손 안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알아서 챙겨주고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모순이 아닌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선진농업은 우리 조합의 미래라 할 수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젊은 조합원들의 빠른 정보와 원로 조합원들의 경험을 접목해 지평농협을 함께 이끌어간다면 조합원의 권익신장뿐만 아니라 농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조합원분들의 선진지 견학과 콩 재배기술 교육, 원로청년부 등 교육 사업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지평 지역의 고령화로 전체 조합원들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60~80대 원로 조합원들을 위해 매 해년 건강 검진과 진료상담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지평농협은 대의원, 영농회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삶의 질이 우선이라는 농협 복지의 일환으로 어떠한 특별한 계기보다는 조합원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농협의 순수한 역할에 충실히 하겠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양평소방서와 함께 28개 마을을 돌면서 2주간에 거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가 바로 심폐소생술이라 생각합니다. 농협은 조합원이 주인입니다.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A 우리 농협의 장류 브랜드인 토움은 농협 장류사업의 원조라 할 수 있습니다. 1990년 부녀회에서 만든 전통장류를 서울의 한 백화점에 조합원들이 집에서 만들어 먹던 된장을 판매했는데 뜻밖에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1993년 지평면 월산리에 전통장류 가공공장을 신축 이전해 양평 장독 브랜드로 본격적인 장류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이라는 일념으로 25여 년을 고집스러운 한 우물 경영으로 지난해 연매출 23억 원을 달성해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조합원 여러분들의 높은 신뢰가 있어 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됐습니다. 2014년 장류가공공장에서 전통장류센터 야외전시장 및 체험장을 준공했습니다. 총 1만 4013㎡ 부지에 체험동 및 사무실, 창고동. 저온저장고, 제2종 근린생활시설 등 야외전시장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체험장과 재래식 장류 250톤 생산 시설을 갖췄습니다. 그 결과 2009년 체험 인원이 300명에 불과했던 것이 2015년 1500명(가족 포함 3500명)에서 지난해에는 5500명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우리 농협의 장류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계약 재배 통해 품질 좋은 메주콩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며칠간 숙성돼 판매되는 시중 제품과는 달리 깨끗한 환경, 황토 항아리에서 충분히 숙성해 전통의 깊은 맛을 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원료로 쓰는 콩은 연간 100여 톤 중 50%는 조합원과 계약 재배 것으로 지역 농가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맑은 물을 자랑하는 우리 양평에서 생산되는 허반메쌀 판매에도 노력하겠습니다. 허반메쌀은 허수아비 춤추고 반딧불이 날아다니며 메뚜기가 뛰노는 쌀이라는 뜻으로 우리 농협이 자랑하는 브랜드입니다.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물이 만나 밥맛 좋은 쌀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마라톤을 좋아하는 저는 임직원들과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토움과 허반메쌀 브랜드가 적힌 깃발을 들고 출전해 홍보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품질과 안전성 높은 콩을 원료로 소비자 취향과 입맛에 맞는 다양한 건강 기능성 장류를 생산하고 밥 맛 좋은 지평 쌀의 소비를 촉진해 조합원과 소비자에게 모두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평농협이 전통장과 친환경 쌀의 고장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Q 조합원과 임직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조합원분들의 한결같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은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협을 발전시키는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항상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와 지평농협 임직원 모두는 혼신의 노력을 다해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농촌 경제 역시 값싼 농산물의 수입, 재해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 과잉생산에 의한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으로 조합원 여러분의 어려운 여건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평농협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조합원 및 고객 여러분의 애로사항 및 충고를 받아들여 경영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과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 그리고 내실 있는 농협 경영으로 지평농협이 양평에서 최고 더 나가 전국에서 최고의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우리 농협은 언제나 조합원 편에서 조합원을 위한 모습으로 100% 만족을 드릴 수 있는 지평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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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중 2017-03-18 11:28:28
최고굿입니다.

김민수 2017-03-16 09:10:20
조합장님 반갑습니다. 지평면이 더욱더 발전하길 기대해봅니다.

김 영덕 2017-03-15 23:16:43
농협발전에 수고하셔읍니다 지평면의자랑 토움장류 허반메쌀 우리면의자랑 지평농협발전과조합장직원 여러분고생하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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