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음악축제, 동두천 락페스티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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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음악축제, 동두천 락페스티벌 열린다
  • 동두천=최성진 기자  chsj9876@joongang.tv
  • 승인 2018.08.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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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내달 1일 소요산 특설무대

| 중앙신문=동두천=최성진 기자 | 첫날 아마추어 락 밴드 경연대회
둘째날 김경호·김종서 등 공연

동두천시는 대한민국 최장수 뮤직 페스티벌이자, 아마추어 락 밴드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오는 31일과 9월 1일 양일에 걸쳐 동두천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동두천시는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락 음악의 발상지이자 팝 음악의 태동지가 되어, 초기 현대 대중음악의 주요 배후지 역할을 했던 지역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탄생한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락 페스티벌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올해 ‘동두천 K-Rock 페스티벌’로 업그레이드된 축제는 오는 31일 밴드 경연 최고 권위의 ‘전국 아마추어 락 밴드 경연대회’본선무대를 거쳐, 다음 날인 내달 1일 락 페스티벌 콘서트 ‘동두천 K-Rock 페스티벌’로 이어지는 무대가 계획되어, 시민은 물론 전국의 락 마니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축제의 첫째 날인 오는 31일에는 사전에 예선을 통해 검증된 전국의 쟁쟁한 아마추어 30개 팀이 락 밴드 경연대회를 치를 예정이며, 이어 내달 1일에는 본격적으로 국내외 인기 락 뮤지션 등이 무대에 오르는 초대형 락 콘서트가 예정되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콘서트에는 전날 선발된 경연대회 대상 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경호 밴드, 김종서 밴드, 시나위, 서문탁 밴드, 블랙홀, 피해의식, 아즈버스, 스트릿건즈 및 미국, 일본, 러시아 밴드 초청공연으로 이어지면서, 시민과 락 마니아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축제의 장 한 쪽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등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락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자부심을 더해 최고의 ‘락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이번 행사가 기억에 남는 멋진 축제가 될 것이다. 시민과 락 마니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며 성공적인 행사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한편, 올해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동두천락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후원, 미2사단 주한 미군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동두천=최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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