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즐기는 늦여름 ‘씨네 바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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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즐기는 늦여름 ‘씨네 바캉스’
  • 고양=남상수 기자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8.08.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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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26일 EBS다큐영화제, 8월 24~25일 고양돗자리영화제

| 중앙신문=고양=남상수 기자 | 고양시가 늦여름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영화 상영 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20일부터 7일간 열리는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는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프리미엄파트너로 함께 하는 국제 행사로 세계 33개국에서 선정된 72편의 다큐영화를 상영한다.

일산 장항동에 위치한 EBS 디지털 통합 사옥 내 ‘스페이스홀’을 포함,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점’을 주 상영관으로 EBS1TV와 온라인 VOD서비스 플랫폼인 ‘D-BOX’(http://www.eidf.co.kr/dbox)를 통해서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교육, 예술, 가족, 환경, 건축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다큐멘터리 상영과 부대행사들이 일주일 동안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일산 호수공원 내 노래하는분수대(일산동구 호수로 595, 장항동)에서 진행되는 야외상영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열린 늦여름 씨네바캉스 ‘EBS다큐영화제’를 찾은 사람들이 심취하며 영화를 보고 있다.

대한민국 며느리들이 짊어져 온 억압과 착취에 맞서겠다는 ‘진영’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다큐 ‘B급 며느리(감독 선호빈)’와 분쟁 지역인 우크라인 동부에서 할머니, 사촌 동생, 형과 함께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10살 소년 ‘올렉’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화면에 담아낸 ‘멀리 개 짖는 소리가 들리고(감독 시몬 레렝 빌몽)’가 차례로 상영될 예정이다.

여름밤 환상적인 조명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분수 공연에 이어 상영될 두 편의 다큐영화는 여름밤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4일과 25일 저녁 덕양구에서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하는 ‘2018 고양 돗자리영화제’가 진행된다.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5회째며 해가 거듭할수록 많은 시민들이 찾는 여름 필수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돗자리만 지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상영작 역시 연령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 ‘얼리맨’이 상영돼 특히 가족단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5일 토요일에는 오후 3시부터 고양신한류예술단의 공연과 캘리그라피, 마술, 비즈 공예 등 체험부스도 마련돼 공연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종합적 문화체험의 기회를 선사한다.

한편 고양시는 영상문화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 후원하고 있으며 동시에 방송·영상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업지원 및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고양돗자리영화제에 참여해 애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각 EBS영화제 사무국(02-526-2556)과 고양영상미디어센터(031-814-8165)로 하면 된다.

고양=남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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