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3.19 화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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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8건)
[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땔나무 이야기
숲 가운데 서서 큰 호흡을 하며 나무의 향기를 깊이 마신다. 산의 향기는 살아 온 추억과 함께 언제나 산다는 것에 감사함을 불어넣어 준...
중앙신문  |  2019-03-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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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벌꿀 뜨는 날
봄을 맞아, 아까시꽃이 피고 향기가 진동하면 벌통에 모아진 꿀을 채취하기 위해 우리 집은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해진다.벌에 쏘이지 않으...
중앙신문  |  2019-03-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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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춤추는 불꽃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바라본다.불꽃이 너울거리는 모습은 어느 무용수의 몸짓보다 현란하다. 홀로 피어나기도 하고, 군무(群舞)를 이루며 ...
중앙신문  |  2019-02-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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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누가 이런 신비로운 색깔을
오랜만에 눈이 펄펄 내려 나무에 만들어지는 눈꽃이 아름답다. 눈을 맞으며 정처 없이 헤매고 싶은 마음이 나를 유혹한다. 눈이 내리는 우...
중앙신문  |  2019-02-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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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작은 꽃밭
영하를 밑도는 추위에 게발선인장이 줄기 끝마다 조롱조롱 봉오리를 달고 있다. 활짝 핀 꽃을 보고 싶은 마음이 조급하다. 유리창을 통해 ...
중앙신문  |  2019-02-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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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눈에 갇혀서
컴퓨터를 켜고 다음 단계로 넘어 가는 순간 모니터의 화면이 깜깜해진다. 그 1초 동안 세상과 단절되는 듯한 느낌이다. 곧 환한 화면이 ...
중앙신문  |  2019-02-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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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뱀의 수난
에덴동산에서 뱀의 꼬임에 인류가 원죄를 짓게 되었다고 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뱀은 혐오의 대상이다. 그런데 나는 이상하게 뱀에 대한 ...
중앙신문  |  2019-01-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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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백로와 쇠오리
동네 어귀에 있는 저수지 옆 야산에 백로와 왜가리 서식지가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수의 새들이 큰 나무 위에서 살고 있다. 멀리서 ...
중앙신문  |  2019-01-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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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외국인 일손
마을에 나이 든 사람들만 남아 있으니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웬만한 일은 기계가 하니 품앗이도 없어졌다.일손이 딸려 종종 우리...
중앙신문  |  2019-01-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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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7년 만의 사랑
검은 고양이가 사랑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 실로 긴 세월인 7년여 만이다. 며칠 동안 보이지 않더니 새끼를 낳았는지 배가 홀쭉해져 밥...
중앙신문  |  2018-12-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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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우리가 죄를 지은 것인가요
나는 서울 성북동의 잔디밭이 넓은 집 뜰에서, 눈이 소복하게 내린 한겨울에 태어났습니다. 세상 나온 지 2개월이 되었을 때 주인은 ‘순...
중앙신문  |  2018-12-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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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대나무 이야기
뒷동산에 대나무 밭이 사철 푸르러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금년에는 봄이 무르익었는데도 잎이 모두 누렇게 변해서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중앙신문  |  2018-12-0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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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개미와의 동거
수백 마리의 개미가 한 줄로 행진을 하고 있다. 꿀은 만지기만 하면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니 작업장에 꿀을 먹으러 먼저 온 개미가 연락을...
중앙신문  |  2018-11-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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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달랑 감 한 개 달고
가을이 깊어간다. 나무에 달랑 한 개 달린 감이 쓸쓸해 보인다.심은 지 6, 7년 밖에 되지 않은 아직 어린 나무지만 감이 많이 열릴 ...
중앙신문  |  2018-10-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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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오늘도 나는 술을 담근다
집 뒤 숲 속 커다란 나무들 틈에 수십 년 된 돌배나무가 한 그루 있다. 다른 과일은 흉년이라고 야단인데 금년에도 돌배는 많은 열매를 ...
중앙신문  |  2018-10-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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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별장
아무리 좋은 별장에 살아도 갇혀 산다면 불행한 삶이다.동네 사람들이 붙여준 우리 집 개 별장에서는 늠름한 진돗개 남매가 꼬리를 내리고 ...
중앙신문  |  2018-10-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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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움직이는 보석
우리 집 연못에 비단잉어 십여 마리가 살고 있다.그 빛깔이 아름답고 떼로 몰려다니면서 활기차게 노는 모습이 마치 보석이 움직이는 것처럼...
중앙신문  |  2018-09-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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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땅의 눈물
인간들이 너무 땅을 못살게 구니 땅이 눈물을 흘리는 것일까.살아오면서 예상치 못하게 닥치는 불가항력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하는 ...
중앙신문  |  2018-09-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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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순의 살맛나는 세상]흙이 슬프다
아파트 10층에서 부엌 창문으로 내다보는 경치가 참 좋다. 푸른 산과 들, 예쁘게 지어진 집들, 어느 외국의 시골마을보다 아름답다. 사...
중앙신문  |  2018-09-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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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잉어 긴급 이송작전
오늘도 비단잉어 한 마리가 죽어서 물에 떠있다.중간 크기의 비단잉어 30여 마리가 개들의 보호를 받으며 잘 자라고 있었다. 못에 물을 ...
중앙신문  |  2018-09-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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